[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하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제 3호 태풍 난마돌은 제주도를 비껴가면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밤사이 많은 비를 쏟아냈던 장마전선은 차츰 약화되면서 남부지방으로 이동하겠는데요. 이에 따라 수요일 중부지방에는 마른하늘에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보이고요.
남부지방에는 막바지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의 양은 남부지방과 울릉도 독도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이상까지 예상되고요. 경북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10에서 40mm로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수요일은 대체로 바다낚시지수 보통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모든 해상에는 당분간 짙은 해무가 낄 것으로 보여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해역별 정보 알아보겠습니다.
서해안의 경우 바람이 초속 3m 안팎으로 약하게 살랑이고, 파고도 낮게 이는 곳이 많겠는데요. 국화도와 신시도 0.1m로 매우 잔잔하겠고요. 비교적 서해남부 먼바다에 포인트인 가거도는 0.9m까지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상왕등도와 신시도의 저조시각은 06시 48분, 고조시각은 12시 24분경이 되겠습니다.
남해 앞바다의 파고도 0.5m 안팎으로 비교적 낮게 일 전망입니다. 다만 경남 욕지도는 한때 파고가 1.1m까지 예상 돼 바다낚시지수 나쁨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으니까요. 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해 출조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해의 바다낚시지수는 모두 보통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바람도 초속 5m이하로 강하지 않겠고요. 최대파고는 울진후정 0.3m, 울산 0.6m로 예상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냉수대가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수요일 울산의 수온은 15도 정도가 되겠고요. 울진후정보다 5도 가량 낮은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제주도의 바다낚시 지수는 모두 보통단계가 예상됩니다. 파고 0.5에서 0.9m정도로 일겠고요. 바람은 서귀포에서 초속 7m까지 약간 강하게 불 수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만큼, 우비와 낚시용 안전화 미리 챙기셔야겠고요. 구명조끼는 필수라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현주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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